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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프론트엔드 개발 환경에서 ‘빌드 속도’는 개발 생산성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거 Webpack이 주도하던 번들러 중심의 시대에서, 이제는 Vite(비트)와 같은 네이티브 ESM 기반의 도구들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런타임까지 통합한 Bun이 등장하며 빌드 도구의 생태계는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Vite가 무엇인지, 그리고 기존의 Webpack이나 새로운 라이벌 Bun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핵심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Vite란 무엇인가?

Vite는 프랑스어로 ‘빠르다’는 의미를 가진 프론트엔드 빌드 도구입니다. Vue.js의 창시자인 Evan You가 개발하였으며, 현재는 프레임워크에 구애받지 않고 React, Svelte, Lit 등 다양한 환경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Vite의 핵심은 “개발 서버 구동 속도”“HMR(Hot Module Replacement) 성능”에 있습니다.

[참고] ESM(ES Modules)이란?

ESM은 ECMAScript Modules의 약자로, 자바스크립트의 공식 표준 모듈 시스템입니다. importexport 구문을 사용하여 코드를 분할하고 불러올 수 있으며, 최신 브라우저에서는 별도의 번들링 없이 이 구문을 직접 해석할 수 있습니다. Vite는 이 기능을 활용하여 개발 시에 필요한 파일만 브라우저가 직접 요청하게 함으로써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였습니다. 1

1. Native ESM 기반의 개발 서버

Webpack은 수정 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번들링해야 했지만, Vite는 브라우저의 네이티브 ESM(ES Modules)을 활용합니다.

  • Webpack: 모든 모듈을 미리 번들링하여 브라우저에 전달합니다. 프로젝트 규모가 커질수록 서버 구동 속도가 급격히 느려집니다.
  • Vite: 브라우저가 모듈을 요청하면 그때그때 필요한 파일만 변환하여 전달합니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 규모와 상관없이 거의 즉각적인 서버 시작이 가능합니다. 2

2. Esbuild를 이용한 사전 번들링

Vite는 의존성(node_modules)을 처리할 때 Go 언어로 작성된 매우 빠른 빌드 도구인 Esbuild를 사용합니다. Esbuild는 기존의 JavaScript 기반 번들러보다 최대 10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Vite vs Webpack vs Bun

각 도구의 특징을 표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특징 Webpack Vite Bun
철학 번들링 중심 (All-in-one) Native ESM + 최적화 통합 런타임 (All-in-one runtime)
개발 서버 번들링 후 서빙 (느림) 즉각적인 구동 (매우 빠름) 통합 런타임 기반 (가장 빠름)
언어 JavaScript Go(Esbuild) + Rollup Zig
프로덕션 빌드 Webpack 자체 Rollup Bun 자체 (내장 번들러)
생태계 매우 방대함 빠르게 성장 중 성장 중

[참고] Rollup이란?

Rollup은 자바스크립트 모듈 번들러로, 작은 코드 조각들을 모아 라이브러리나 애플리케이션 같은 큰 결과물로 묶어주는 도구입니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코드를 제거하는 트리 쉐이킹(Tree-shaking) 기능이 매우 강력합니다. Vite는 개발 시에는 ESM을 사용하지만, 배포용 빌드 결과물을 만들 때는 Rollup을 사용하여 최적화된 결과물을 생성합니다. 3

Webpack

Webpack은 오랜 시간 프론트엔드 표준이었던 만큼 방대한 플러그인과 로더 생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복잡한 설정이 필요한 대규모 레거시 프로젝트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만, 개발 서버 구동 및 빌드 속도 면에서는 Vite에 비해 뒤처집니다.

Bun

Bun은 단순한 빌드 도구가 아니라 Node.js를 대체하려는 런타임입니다. 패키지 매니저, 테스트 러너, 번들러 기능을 모두 내장하고 있으며, Zig 언어로 작성되어 성능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Vite가 기존 생태계 위에서 빌드 프로세스를 개선했다면, Bun은 인프라 자체를 새로 구축한 셈입니다. 4

실전 활용 시나리오

1. Vite 프로젝트 생성

Vite는 CLI를 통해 매우 간단하게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npm 사용 시
npm create vite@latest my-vue-app -- --template vue

# Bun 사용 시 (설치 및 실행이 매우 빠름)
bun create vite my-react-app --template react

2. Vite 설정 예시 (vite.config.ts)

Vite는 Rollup 기반의 설정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경우 기본 설정만으로도 충분합니다.

import { defineConfig } from 'vite'
import vue from '@vitejs/plugin-vue'

// ✅ 올바른 예시: 간단한 Vite 설정
export default defineConfig({
  plugins: [vue()],
  server: {
    port: 3000,
    open: true, // 서버 시작 시 브라우저 자동 열기
  },
  build: {
    outDir: 'dist',
    sourcemap: true, // 프로덕션 빌드에서도 소스 맵 생성
  }
})

// ❌ 잘못된 예시: Webpack 스타일의 복잡한 로더 설정
// Vite에서는 대부분의 정적 자산을 별도 설정 없이 바로 import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현대 프론트엔드 개발에서 Vite는 이미 선택이 아닌 표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 속도: Native ESM과 Esbuild를 활용해 개발 서버 시작과 HMR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습니다.
  2. 경량화: 복잡한 설정 없이도 최적화된 빌드 환경을 제공합니다.
  3. 대체재: 기존의 Webpack은 레거시나 특수 환경에서, Bun은 성능 극한의 통합 환경이 필요할 때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Vite는 현대 프론트엔드 개발 환경에서 효율적인 개발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참고 자료:


  1. MDN Web Docs - JavaScript modules - 자바스크립트 모듈 시스템에 대한 상세 설명 

  2. Vite 공식 문서 - Why Vite? - Vite의 탄생 배경과 철학 설명 

  3. Rollup.js 공식 사이트 - 자바스크립트 모듈 번들러 Rollup 소개 

  4. Bun 공식 블로그 - Bun 1.0 - Bun의 핵심 기능과 성능 벤치마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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